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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세를 납부할 시기가 되면 카드 회사들에서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하곤 한다.

액수가 크면 한꺼번에 내는 부담이 크므로 무이자 할부 이벤트는 반가운 일이다.

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국세를 카드로 납부할 때 카드 결제대행 수수료 0.8%를 내야 한다는 점.


[문] 카드 수수료를 감수하고라도 무이자 할부로 내는 게 이득일까, 

      아니면 그냥 현금 납부하는 게 이득일까?

[답] 만일 일시불로 낼 여윳돈이 있다면, 현금 납부가 더 이득이다. 


예) 세금액이 1,800,000원이라면 카드수수료는 0.8% 적용해서 14,400원이다.

이에 반해 6개월 무이자할부로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은 대략 5,250원 남짓이다. 

가령, 1,800,000원을 CMA 통장에 넣고 6개월동안 매달 300,000원씩 인출해 납부한다 치자. 이때 예상할 수 있는 예금 이자는 아래 표와 같다.

CMA 연리는 2018년 5월 기준 평균치, 세금은 이자액의 15.4%

물론 1,800,000원을 활용해 시중 금리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결과가 다르겠지만, 그냥 예치해둔다는 조건에서는 현금 납부가 거의 세 배 가까이 이득이다.